영시니어처치

"영시니어처치"

영시니어처치는 75세 이상 되는 모든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영시니어처치 목표는

  1. 하나님과 더 깊이 연결되는 영시니어
  2.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열린 영시니어
  3. 이웃에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영시니어
  4. 나를 가꾸고 새롭게 발전해가는 영시니어

하나님과 함께 영성으로 깊어지며, 

나를 가꾸고 이웃에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Young한 영시니어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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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니어처치 최신 소식

고 여규식 목사님을 추모하며 _ 박수기 장로

추모사

하늘나라에서 영생복락 누리시는 여규식 목사님

그 인자하고 다정다감했던 음성을 다시는 들을 수 없지만 

흉금을 울려 주었던 예리한 예언의 말씀과 옥문의 수필은 

우리들 가슴 깊숙한 곳에 자리 잡아 영원토록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목사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우리들도 따라 가겠지만 

너무 빨리 외롭게 가셨습니다.


목사님께서 그토록 사랑해 주시고 그리워해 주셨든 장친회 장로들이 

생전에 받았던 사랑의 빚을 보답하기도 전에 영원한 침묵 속에 잠들어 계십니까.


목사님께서는 [강단 위에서 설교하는자나 기도하는자가 강단 아래의 생활이 조화를 이루워야 한다]고 강조하시고 

평소 우리들과 교제를 할 때도 교역자의 권위의식은 찾아볼 수가 없었고 

티 없이 소탈하고 고매하신 성품의 스승이였고 

다정다감했던 형님이요 허물없이 소통하는 친구가 되어 주셨던 목사님.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계셔서 천하고 무능한 저희들을 보살펴 주실 줄 믿었습니다.


코로나를 핑계삼아 문병도 못하고 20211113일 

마지막 떠나가시는 소천의 길도 애도하지 못한 무례함을 용서하여 주십시요


지금 국립현충원 묘비앞에서 고개 숙인 장친회 장로들은 

목사님께서 [무덤을 찾아 죽음을 깊이 응시하라 

그리고 그 무덤의 터널을 통해 저 하늘 아버지가 양팔을 벌리시고 벗은 발로 쫓아 나와 

거지가 된 나를 맞아 주실 그 영원한 집을 바라 보아라]고 말씀해 주시는 유훈을 회상 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평소 [내 탓이요]를 목회 철학으로 삼고 

[마태복음 53절의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아 허인천국(虛人天國)이란 액자를 머리 맡에 달아놓고 그 길로만 일생을 달려 왔노라]고 

[야곱의 모놀로그]에 기록하신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과도한 결벽증의 생활 철학 삶 속에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검소한 생활 때문에 

사모님과 가족들을 평생토록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고생을 시킨것이 

너무 마음 아파서 뼈가 부서지듯 고통스러울 때가 있었다]고 


[빈 항아리]의 수상록에서 고백하신 목사님 

값 없이 거저주는 주님의 사랑을 무소유의 생활 신조로 몸소 실천 하신 우리의 영원한 스승의 사표가 되어주신 목사님.


이제는 목사님의 그 고통 그 눈물을 주님께서 닦아 주시고 

의의 면류관 받아 기쁨과 찬양의 나날을 보내고 계신 줄 믿습니다.


목사님께서 걸어가시던 허인천국의 성화의 여정에 동참 하신 사모님과 유가족들의

남모르는 고행과 눈물도 주님께서 닦아주시고 위로와 평강을 배푸실줄 믿습니다.


여규식 목사님 

우리 모두 요단강 건너가 부활의 영광 속에서 다시 만날 그날까지 편히 잠드시 옵소서

202164일 국립 현충원에서

사랑의 빚진자 박수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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